비 오거나·홀인원 하면 돈 받는 보험, 멤버십 가입으로 해결한다

카카오VX·카카오페이손보 '멤버십 서비스' 출시
날씨·홀인원·상해 보험
골프장 예약 편의, 할인 서비스 등 제공

카카오VX 제공

카카오VX가 운영하는 골프 애플리케이션 '카카오골프예약'에서 골프장의 대표 보험 상품인 홀인원 보험과 날씨 보험 등을 포함한 멤버십(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카카오VX는 2일 "골퍼들이 라운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혜택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 서비스를 카카오페이손해보험과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은 골프에 특화한 보험상품에 카카오골프예약 자체의 할인 혜택 등을 결합한 서비스로 이용료는 월 9,900원으로 책정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보험 서비스를 살펴보면 △번개나 비로 인해 갑작스레 골프를 치지 못하게 될 경우(홀아웃) 잔여 홀과 관계없이 20만 원을 보상하는 '기상악화보험' △골프공을 한 번 쳐서 목표 홀에 넣는 데 성공(홀인원)할 시 20만 원을 보상하는 '홀인원 보험' △골프 중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는 상해보험으로 구성됐다. 멤버십 가입자는 세 가지 보험에 한 번에 가입된다.

카카오골프예약의 주 기능 중 하나인 골프장 예약 서비스도 강화되는데 제한적으로 또는 유료 예약으로 제공해 온 자동예약 서비스를 멤버십 가입자에겐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골프 상품 구매 시 할인 혜택도 있다.

카카오VX와 카카오페이손보는 프로모션 목적으로 8월 한 달 동안은 멤버십 이용료를 100원만 받는다고 밝혔다. 카카오VX 관계자는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 서비스는 골퍼들이 라운드를 준비할 때나 실제 필드에 있을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고민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카카오골프예약과 스마트골프장 사업 확대를 통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