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세계청년대회’ 개막…韓 청년 1000여 명 포르투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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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청년 35만여 명을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초대했다.
청년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열린 '제 37차 2023 리스본 WYD(World Youth Day·세계청년대회)'에서 교황과 함께 밤샘기도를 하고, 신앙 공동체로서 각자의 문화를 나누고 친교를 다진다.
순례자들은 WYD 개최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포르투갈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 행사와 교구대회를 마친 후 리스본에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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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약 38만 명 참가…한국교회도 역대 최대 규모 등록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청년 35만여 명을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초대했다. 청년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 열린 ‘제 37차 2023 리스본 WYD(World Youth Day·세계청년대회)’에서 교황과 함께 밤샘기도를 하고, 신앙 공동체로서 각자의 문화를 나누고 친교를 다진다. 한국 교회에서도 1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포르투갈을 찾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부터 엿새 간 리스본 등 포르투갈 전역에서 WYD가 진행된다. WYD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4년 로마로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을 불러 모은 대회가 시초로, 2~3년 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리스본 WYD는 현재까지 약 35만4000명의 순례자와 약 2만5000의 자원봉사자 등 38만 명 가량이 참가자로 등록했는데, 몰디브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참가 등록을 하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한국 참가 규모도 역대 최대다. 16개 교구, 수도회, 학교 등에서 1082명이 참가했다. 이를 격려하기 위해 염수정 추기경,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주교단 10명도 리스본으로 떠났다.
순례자들은 WYD 개최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포르투갈 전역에서 진행된 사전 행사와 교구대회를 마친 후 리스본에 집결했다. 이들은 리스본 ‘만남의 언덕’에서 리스본 총대주교 마누엘 클레멘테 추기경의 집전으로 개막미사를 드렸다. 마누엘 추기경은 강론에서 ‘마리아는 일어나 서둘러 길을 떠났다’라는 이번 WYD의 주제를 인용하면서 "젊은이 마리아가 길을 떠난 것처럼 여러분도 모두 이곳으로 떠나왔다. 여러분은 서로의 다양성과 각자의 고유한 특성을 발견할 것"이라고 했다.
순례자들은 오는 3일부터 사흘 간 세계 각국의 주교들이 진행하는 교리교육도 받는다. 한국어 교리교육은 ‘묵주기도의 파티마 성모 성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4일 교황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 5일 교황과 함께하는 밤샘기도 등을 통해 순례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차기 WYD 개최지는 오는 6일 교황이 집전하는 파견미사에서 발표된다.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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