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용등급 강등'에 이차전지주 급락…에코프로, 7.5%↓(종합)

홍유담 2023. 8. 2.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급격한 주가 변동을 일으킨 이차전지 주요 종목들이 2일 일제히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수급이 쏠려 있었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수급이 쏠려 있고 주가가 급등했던 이차전지 종목들의 낙폭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주한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최근 급격한 주가 변동을 일으킨 이차전지 주요 종목들이 2일 일제히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자 수급이 쏠려 있었던 이차전지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6.85% 내린 38만500원에, 에코프로는 7.45% 떨어진 11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 3%대의 하락세로 출발했던 이들의 주가는 오전 중 일시적으로 강보합권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락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POSCO홀딩스가 전장보다 5.80% 하락한 58만5천원에, 포스코퓨처엠은 4.52% 낮은 48만6천원에 마감했다.

이들은 전날 나란히 3%대의 하락률을 보인 데 이어 이날에는 하락 폭을 더욱 키웠다.

이 밖에도 SK이노베이션(-3.90%), 삼성SDI(-2.99%), LG에너지솔루션(-2.33%), LG화학(-1.98%), 엘앤에프(-1.21%) 등 주요 이차전지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강등했다.

이에 코스피는 전장보다 50.60포인트(1.90%) 내린 2,616.47에, 코스닥지수도 29.91포인트(3.18%) 내린 909.76으로 마감하는 등 국내 주식 시장이 흔들렸다.

최근 이차전지 종목들에 대한 수급이 과열돼 있었던 만큼 이날 이들 종목의 변동 폭도 지수 대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악재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됐다"며 "이에 따라 수급이 쏠려 있고 주가가 급등했던 이차전지 종목들의 낙폭이 커진 것"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