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축구협회 '프로젝트위드'와 협력…"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선수육성모델 도입"

▲ 수원시축구협회가 스포츠 블록체인 전문기업 '프로젝트위드'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수육성모델을 도입한다. ⓒ 프로젝트위드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수원시축구협회가 스포츠 블록체인 전문기업 '프로젝트위드'와 협력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선수육성모델을 도입한다.

프로젝트위드는 선수 체력 측정 서비스인 ‘아이엠스트롱’ 스포츠심리유형분석모델인 ‘WSTI(WITH Sports Type Indicator)' 그리고 웹 3.0 기반 탈중앙화 스포츠신원인증체계인 'WEDID앱'을 통해 스포츠 선수의 정량·정성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집 분석하고 있다.

수원시축구협회는 이달에 일본에서 열리는 수원시-아사히가와시 한일 유소년 축구 친선 교류전에 참가하는 율전 초등학교와 율전중학교의 객관적 선수 선발을 위해 프로젝트위드의 선수육성모델링을 지난 6월 시행했다.

율전초와 율전중 엘리트 선수들은 10개 이상의 아이엠스트롱 프로그램에 참여, 개인별 체력 수준을 점검받았다. 이후 70여 개 질문으로 구성된 WSTI를 통해 본인의 스포츠심리유형도 제공받았다.

개인별 체력 및 심리 정보는 모두 블록체인으로 저장돼 WEDID앱으로 관리된다. 선수 간 항목별 비교도 가능하다.

김병두 수원시축구협회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선수육성모델링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선수 체력뿐 아니라 심리 요인까지 포괄적인 선수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블록체인, 인공지능 등 최신기술을 접목한 선수육성모델을 통해 수원시 엘리트 선수들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고 나아가 선수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한다”며 선수모델 도입 의미를 밝혔다.

이웅장 프로젝트위드 대표는 "연세대와 강원대, 경남대 심리연구소와 다년간 연구를 거쳐 개발한 WSTI를 통해 더 입체적인 선수 심리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존 선수체력 정보와 심리 정보가 결합된 선수육성모델을 지속 개선하여 구체적이고도 실용적인 데이터 기반 선수관리체계를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프로젝트위드는 스포츠 선수의 정량·정성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집·분석하고 있다. ⓒ 프로젝트위드

프로젝트위드는 최근 스포츠 영양 분석 및 솔루션 제공 전문업체 '엔루틴 컨디셔닝 연구소', 광운대 스포츠융합과학과와 파트너쉽을 체결해 선수 영양 분석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엔루틴 컨디셔닝 연구소는 체력과 영양 요소 간 연관성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다. 체력 및 심리 정보를 기반으로 한 선수육성모델에서 영양 분석 정보를 활용해 더욱 정밀한 선수육성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축구협회는 수원시 모든 엘리트 팀을 대상으로 선수육성모델을 적용, 독자적인 선수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