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제공동연구 성과, 세계가 인정했다

유레카 프로젝트 '파트너' 결과물, ITEA 성공스토리 7월호 게재
병원서 이종시스템간 데이터 정보공유·활용 기술 세계서 호평

[대전=뉴시스] ETRI 연구진이 유레카 국제공동연구 파트너(PARTNER)를 통해 개발한 의료 표준기반 데이터 허브 기술 시연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유레카 국제공동연구 '파트너(PARTNER)'를 통해 개발한 '표준기반 데이터 관리체계 및 시스템 아키텍처 기술'이 유럽 정보통신(IT) 진흥기구인 ITEA가 발행하는 7월호 매거진에 성공 스토리로 소개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은 만성질환 환자 관리를 위해 대면과 비대면을 포괄하는 종합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우리나라와 벨기에, 네델란드, 캐나다 등 4개국의 20개 기관과 2017년 9월부터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국제공동연구 파트너(PARTNER) 프로젝트는 7개 작업으로 구분되며 ETRI는 솔루션 아키텍처를 담당했고 이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ITEA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ETRI는 데이터 공유, 활용기술에 집중해 여러 병원의 의료시스템들이 환자의 동의 아래 데이터를 공유하고 통합,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데이터 관리체계와 시스템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공동연구기관들과 가상 환자를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해 호평을 얻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환자의 의료정보 및 건강 상태 등을 병원 간 손쉽게 공유·활용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의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그동안 ▲데이터 관리체계 및 표준화 ▲개방형 데이터 허브(SODAS) ▲데이터 거버넌스 시스템 개발 등 국내 빅데이터 인프라 확산과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 디지털 전환 관련 시장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ETRI 원희선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은 "산업 전반에 걸쳐 이종 시스템이나 데이터 및 시스템 간 실시간 상호운용성, 데이터 파이프라인 자동화 등에 대한 요구사항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는 표준기술과 시스템을 개발 중으로 지방자치단체 협조를 통해 검증을 거쳐 상용화되면 향후 우리나라 데이터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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