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고양이 사료 신속 수거·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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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제조업체의 반려동물 사료에 대해 자치구와 협력해 신속히 회수해 폐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원인을 찾던 중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보호시설에서 보관중인 사료를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일부 사료에서 H5항원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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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조류인플루엔자(H5형) 항원이 검출된 제조업체의 반려동물 사료에 대해 자치구와 협력해 신속히 회수해 폐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경기도 김포시 소재 '네이처스로우'에서 5월25일부터 전날까지 생산한 '밸런스드 덕'과 '밸런스드 치킨' 2개 제품이다.
지난달 25일 용산 민간 동물보호 장소의 고양이 2마리, 같은달 29일 관악 민간 동물 보호 장소의 고양이 3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서울시는 시 내 센터와 동물 보호 장소에 방역 및 전수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시는 고양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원인을 찾던 중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보호시설에서 보관중인 사료를 수거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일부 사료에서 H5항원이 검출됐다. 농림식품검역본부 재검사에서도 H5 항원이 검출됐다.
시는 해당 사료 제조업체로부터 판매 내역을 받는 즉시 제품을 구매한 시민에게 전화해 해당 제품의 급여를 중단하도록 하고, 회수·폐기 절차에 대해서 안내할 계획이다. 관할 자치구에서는 남은 사료가 있는 곳에 가서 해당 사료를 신속히 수거하고 있다.
시는 해당 제품의 잔량이 있어 수거를 원하거나 해당 제품을 섭취한 반려동물 중에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120 다산콜센터 또는 자치구 담당부서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세계적으로 감염된 조류가 아닌 고양이를 접촉해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없으며,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에게 전파시킨 사례또한 없으니 과도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서울에 있는 사료 제조업체 265개소를 대상으로 사료 제조과정이 멸균, 살균 등의 공정을 적절하게 되었는지도 다음주 중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미숙 동물보호과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반려동물의 사료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 사람과 동물 모두 안전한 서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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