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철근누락 LH 임대아파트 현장조사, 대책 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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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인천시의회가 해당 아파트를 찾아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오는 7일 서구 가정동에 시공 중인 510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종합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의회 관계자는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아파트 시공 현장을 방문하기로 업체와 협의를 마쳤다"며 "시민 재산권 보호와 안전을 위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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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인천시의회가 해당 아파트를 찾아 현장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오는 7일 서구 가정동에 시공 중인 510가구 규모의 임대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종합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현재 공사 마무리단계로 오는 10월 입주 예정이지만 국토부가 발표한 ‘보강 철근누락’ 아파트에 이름이 올라가면서 논란이 됐다.
시의회 관계자는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아파트 시공 현장을 방문하기로 업체와 협의를 마쳤다”며 “시민 재산권 보호와 안전을 위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 일각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조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김종배 시의원은 “LH의 자체 검사를 신뢰하기 어렵다. 최근 3년간 인천에서 건설했거나 시공 중인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LH는 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서구 검단의 신축 아파트처럼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가정동 임대아파트 등 전국 15개 단지에서 지하주차장에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고 발표했다.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감아줘야 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아파트들은 이 철근을 쓰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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