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부터 피로관리까지...이너뷰티에 꽂힌 뷰티업체들
먹는 화장품서 건강으로 영역확대
뷰티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이너뷰티 제품 강화에 힘을 주고 있다.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을 넘어 섭취를 통해 아름다움을 가꾸고 건강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화해와 CJ올리브영 등 주요 뷰티플랫폼 업체들은 피부관리 영역을 넘어 모발손톱건강, 체지방·체중 관리, 소화 위장건강, 항산화관리, 눈건강, 면역·피로관리까지 이너뷰티로 보고 잇달아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이너뷰티 시장이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어 뷰티업체들도 주목하고 있다”며 “먹는 화장품으로만 여겨지던 것을 뛰어넘어 내면의 건강과 영양 균형까지 잡아주는 건강기능식품이나 보조 식품 등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25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플랫폼 화해는 지난 5월 이너뷰티 제품 정보탐색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말부터는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이너뷰티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체지방·식이대사 관리를 돕는 ‘메타그린 슬림업’ ‘굿슬림 가바’ 등을 시작으로 향후 제약·바이오 업체에서 내놓은 건강식품까지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화해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이너뷰티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정보 확인을 위해 들르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렇게 방문한 이용자들이 실제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이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화해는 이너뷰티 정보탐색 서비스를 3개월 동안 운영하면서 약 2만개의 리뷰가 쌓였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탐색한 이용자는 3개월 동안 398%, 제품 조회수는 245% 증가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의 경우 이너뷰티를 차세대 성장 동력로 꼽아 7월 동안 이너뷰티 육성 캠페인을 진행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분기 이너뷰티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하고, 7월 들어서는 캠페인 등에 힘입어 81% 급증했다고 전했다. 올리브영은 최근 2030 세대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만큼 이너뷰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인기가 많은 이너뷰티 제품은 피부 탄력과 보습을 위한 비비랩 저분자콜라겐,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푸드올로지 콜레올로지, 온라인상에서 쾌변 주스로 입소문을 탄 테일러 푸룬 농축 딥워터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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