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워’로 버틴 카겜…3분기 ‘아레스’로 뚫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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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잠시 쉬어간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분기부터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신작 MMORPG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또한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에버소울' 등 기존 지식재산(IP)의 해외 지역 확대와 다양한 PC·콘솔 타이틀 개발로 글로벌 시장과 플랫폼 확대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우선 올 4분기 신규 지식재산(IP) '가디스오더'(모바일)와 MMORPG '롬'도 글로벌 시장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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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67%↓, ‘오딘’ 대만 역기저효과
분기론 133% 증가, ‘아키에이지 워’ 영향
‘아레스’ 초반 성과, 글로벌 확장도 기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2분기 잠시 쉬어간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분기부터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 신작 MMORPG를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 또한 ‘오딘:발할라 라이징’과 ‘에버소울’ 등 기존 지식재산(IP)의 해외 지역 확대와 다양한 PC·콘솔 타이틀 개발로 글로벌 시장과 플랫폼 확대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11억원으로 20%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86% 감소한 8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오딘’의 대만 출시로 호조를 보였던 지난해 실적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크다. 출시 2년차를 맞은 ‘오딘’의 매출은 최근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분기별 흐름을 따져보면 카카오게임즈의 상황은 나쁘지만은 않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무려 133%나 올랐고, 매출도 9%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신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의 실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까닭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약 다섯 달이 지난 최근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7위를 기록하며 장기 흥행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25일 출시한 ‘아레스’가 초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아레스’는 출시 1주일이 지난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2위를 기록 중이다. ‘오딘’ 역시 매출 5위에 이름을 올려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삼총사’가 모두 상위권에 진입한 상황이다. 매출 발생력이 높은 MMORPG인만큼, 하반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아레스’는 현재 초반이지만 많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안착하면서 점차 결제빈도도 더 높아질 것”이라며 “초반부터 매출 지표 상위권에 들 수 있던 건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에버소울’ 등 기존 게임들의 지역 확장도 추진한다. 지난해 대만에서 매출 2위까지 올랐던 ‘오딘’은 하반기 북미·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수집형 RPG ‘에버소울’은 올 4분기 일본 시장 론칭에 나선다. ‘아키에이지 워’도 순차적으로 홍콩, 마카오 등에 공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다수 신작이 준비 중이다. 우선 올 4분기 신규 지식재산(IP) ‘가디스오더’(모바일)와 MMORPG ‘롬’도 글로벌 시장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PC·콘솔게임도 대거 준비 중인데 ‘아키에이지2’, ‘검술명가 막내아들’ 등이 대표적이다.
조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트리플A(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나가는 등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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