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분기 영업익 1557억원… 전년比 59% 감소

권오은 기자 2023. 8.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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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4694억원, 영업이익 155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고려아연의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030억원을 저점으로, 올해 1분기 1460억원, 2분기 1557억원으로 오름세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TC와 프리메탈 가격이 상승해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다"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온산제련소 LNG 복합 발전소를 통한 전력 생산 비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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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련 수수료·프리메탈 가격 상승에 1분기보단 영업익 개선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매출 2조4694억원, 영업이익 1557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59.2% 감소했다.

아연과 연(납) 등 주력 제품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컸다. 올해 2분기 아연 평균 가격은 톤(t)당 2540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35.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연 가격 역시 3.9% 내린 t당 2118달러였다.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은 다만 영업이익이 상승 전환한 데 의미를 뒀다. 고려아연의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030억원을 저점으로, 올해 1분기 1460억원, 2분기 1557억원으로 오름세다.

제련 수수료(TC)와 프리메탈(freemetal) 수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제련소와 광산회사는 1년 단위로 TC 계약을 맺는다. 올해 그 기준인 벤치마크 TC가 t당 274달러로 지난해보다 19% 올랐다.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련소는 또 광산회사 계약을 맺으면서, 정광 제련 시 계약보다 많은 양의 생산분인 프리메탈을 챙길 수 있다. 금과 은이 대표적이다. 올해 2분기 금 평균 가격은 온스(oz)당 1948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5% 올랐고, 같은 기간 은 평균 가격도 6.8% 상승한 온스당 24.18달러로 집계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TC와 프리메탈 가격이 상승해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개선됐다”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온산제련소 LNG 복합 발전소를 통한 전력 생산 비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미래 성장 동력의 하나로 전지박(동박)과 전구체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키우고 있다. 고려아연의 자회사 케이잼(KZAM)은 고객사 품질 인증을 거쳐 오는 4분기부터 양산 물량을 공급,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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