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이익 4천680억원…36% 감소
신성우 기자 2023. 8.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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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잠정 매출 3조5천354억원, 영업이익 4천680억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빠른 여객 수요 회복에 힘 입어 매출은 1년 전보다 6% 증가했지만, 공급이 늘면서 공항비용·운항비용 등도 함께 증가해 영업이익은 36% 줄었습니다.
특히, 화물 사업의 부진이 뼈 아팠습니다. 2분기 화물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56% 감소한 9천6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여객 정상화 가속화에 따른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증가와 항공 화물 수요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2분기 여객 매출은 엔데믹에 따른 여객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난 분기 대비 공급을 20% 늘린 결과, 1년 전보다 154% 증가한 2조221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3분기 전망에 대해 여객 사업은 하계 휴가철 및 추석 연휴 등 성수기를 맞아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물 사업의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 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증가 등으로 운임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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