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네이마르와 드디어 '부산 입성'... 월클들 '즉석 사인회' 팬 서비스→ 열광의 김해공항 [★현장]

김해국제공항=박재호 기자 2023. 8. 2. 16: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해국제공항=박재호 기자]
PSG 공격수 이강인이 2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강인(가운데)이 2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에 입국해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사진=뉴스1
PSG공격수 네이마르. /사진=뉴스1
이강인(22)을 비롯해 네이마르(31) 등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드디어 부산땅을 밟았다.

세계 최정상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PSG 선수단이 2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원래 예정 도착 시간은 오후 1시 5분이었지만 일본 도쿄에서 출발 시간이 늦어지면서 1시간 30분 가량 늦은 오후 2시 30분께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항은 이강인과 PSG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모인 수백여 명의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PSG 선수들이 나타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팬들은 이강인, 네이마르 등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이강인. /사진=뉴스1
팬들에게 인사하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뉴스1
네이마르(가운데). /사진=뉴스1
셰르 은두르(왼쪽)와 잔루이지 돈나룸마. /사진=뉴스1
검정색 PSG 모자를 쓴 이강인은 입국장에서 나오자마자 팬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사인했다. 선글라스를 낀 네이마르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주장 마르퀴뇨스는 구단 버스에 탑승했다가 다시 내려 팬들에게 사인해주는 팬서비스를 보였다.

이밖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 이탈리아 베테랑 미드필더 마르코 베라티, 포르투갈 신성 비티냐, 모로코 대표팀 수비수이자 카타르 월드컵 스타인 아슈라프 하키미, 든든한 수문장 잔루이지 돈마룸마가 등장했다. 올 여름 이적한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셰르 은두르도 보였다. PSG 간판선수 킬리안 음바페는 최근 팀과 계약 갈등으로 투어에서 제외됐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열혈 팬인 전효성씨(오른쪽). /사진=박재호 기자
네이마르와 이강인의 열렬팬인 전효성(31) 씨는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는 팻말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전 씨는 "네이마르와 이강인을 '영접'해 너무 기쁘고 행복했다. 네이마르 선수를 지난해 6월 A매치에서 봤는데 당시 사진을 못 찍었다. 함께 사진을 찍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팻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 선수가 부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서 회복해 시즌을 잘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네이마르의 팬 김시원씨. /사진=박재호 기자
네이마르 사인을 받은 김시원(20) 씨는 "네이마르 선수를 봐서 너무 좋았다. 이강인 선수는 실제로 보니 너무 잘 생겼다"고 '실물 영접'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를 선수를 작년부터 좋아했다. PSG 경기와 브라질 경기를 보고 반했다"며 "리그앙 우승하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우승하자!"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이강인은 지난 6월 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A매치 평가전 이후 48일 만에 부산팬들을 만났다. 그새 많은 게 변했다. 당시 마요르카 소속이었지만 지난달 9일 PSG에 공식 입단하며 유니폼을 바꿔 입고 팬들을 만나게 됐다.

이강인(가운데)이 팬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사진=뉴스1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뉴스1
PSG 선수들. /사진=뉴스1
팬들에게 사인하는 이강인. /사진=뉴스1
PSG는 오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의 경기 출전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르 브아르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 출전하며 PSG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지만 전반 막판 허벅지 이상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이후 일본 투어를 떠나 알 나스르(사우디),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에 모두 빠진 채 재활과 훈련에 집중했다.
/사진=유튜브 파리 습제르맹 영상 캡처
최근 PSG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 이강인은 달리기를 재개하고 격한 훈련을 소화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전북전에 뛸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레퀴프'는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된 이강인이 훈련에 참여했다. 긍정적인 신호다"라고 전했다. '파리스 팀'은 "이강인이 조국 한국에서 열리는 전북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긴 시간 출전이 어려울 듯 보이지만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출전이 기대된다.

네이마르도 한국 팬들 앞에 설지도 관심이 모인다. 발목이 좋지 않은 네이마르는 이강인과 함께 프리시즌 전 경기에 불참했다. 직전 인터밀란전에서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나란히 벤치에 앉아 웃으며 장난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벌써 '절친 모드'인 두 선수가 이강인 PSG 입단 후 처음으로 그라운드에서 호흡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왼쪽부터) 셰르 은두르. 네이마르, 이강인. /AFPBBNews=뉴스1
훈련 중인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즐거워하는 이강인(왼쪽)과 네이마르. /사진=PSG SNS 영상 캡처
이강인(왼쪽)과 네이마르. /사진=PSG SNS

김해국제공항=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