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맡겨 놓은 금메달 가지러 갑니다!" 자신감도, 배포도, 훈련 성과도 당당

이상완 기자 2023. 8. 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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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은 "이번에 출국하게 되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긴 여정이다. 선수촌에서 한 열흘 정도 있으면서 준비를 잘 했다"며 "지금이 딱 잘 뛸 시기이다. 몸이 근질근질하다.(웃음) 이전에 뛴거는 기록일 뿐이다. 세계선수권은 금메달이 중요하다"고 자신감 넘치는 출전 각오를 말했다.

우상혁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헝가리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실시한 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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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참가 출국 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세계 최정상 점퍼 우상혁. 사진┃데일리런 제공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참가 출국 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세계 최정상 점퍼 우상혁. 사진┃데일리런 제공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참가 출국 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세계 최정상 점퍼 우상혁. 사진┃데일리런 제공

[문학=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묵직하게(금메달) 돌아오겠습니다. 하하하"

'세계 최정상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우상혁은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참가 출국 전 미디어데이를 갖고 마지막 훈련을 공개했다.

지난 2주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한 우상혁은 이날 기온 34도에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한국 육상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막바지 구슬땀을 흘렸다. 밝은 표정으로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등 최적의 컨디션 유지에 애썼다.

30여분간 몸을 푼 우상혁은 취재진 앞에서 오는 19일 헝가리에서 개막하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우상혁은 "이번에 출국하게 되면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긴 여정이다. 선수촌에서 한 열흘 정도 있으면서 준비를 잘 했다"며 "지금이 딱 잘 뛸 시기이다. 몸이 근질근질하다.(웃음) 이전에 뛴거는 기록일 뿐이다. 세계선수권은 금메달이 중요하다"고 자신감 넘치는 출전 각오를 말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미국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2m35를 뛰고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라이벌' 무타즈 바르심(카타르)이 2m37를 뛰어 세계선수권 3연패를 이뤘다.

당시를 회상한 우상혁은 "맡겨 놓은 금메달을 가져 오겠다. 이번에는 확실히 좋다.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컨디션 난조가 있었다. 이제는 없을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했다"고 금메달에 대한 열망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우상혁은 올 시즌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올해 2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2m24)로 시즌을 출발했다.

5월 세계육상연맹(WA) 도하 다이아몬드리그(2위·2m27)를 뛰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2m33)에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 골든 그랑프리에 참가해 2m29로 시즌 첫 국제대회 우승을 자치했다.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참가 출국 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세계 최정상 점퍼 우상혁. 사진┃데일리런 제공
15일 오후 8시 20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수파찰라사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m28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이 시상대에 서있는 모습. 사진┃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공식 유튜브 채널

6월에는로마·피렌체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2m30으로 2위를 차지했고 강원도 정선에서 열렸던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3을 뛰었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 올렸던 우상혁은 지난달 초 스톡홀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 기록을 남기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 걱정을 안겼다.

하지만 태국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2m28로 6년 만에 두 번째 정상을 탈환하면서 재시동을 걸었다.

그 사이 바르심은 실레지아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6으로 우승했고,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도 2m34를 뛰어 우상혁보다 높은 기록을 쌓았다.

우상혁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은 실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고 간 첫 시합이라 어쩔 줄 몰랐던 것 같다. 지금은 다 비슷한 조건이다. 한번씩을 세계랭킹 1위를 다 해봤던 선수들이다"며 "세계랭킹 1위도 해보고 해서 확실히 부담감은 없다. 그래서 마음 편하게 준비했다. 부담없이 점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우상혁은 15일 오후 8시 20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수파찰라사이경기장에서 열린 '2023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6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미국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딴 우상혁. 사진┃뉴시스/AP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을 시작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두 달 가량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우상혁은 "확실히 이제 끝까지, 아시안게임까지 정신 절대 놓지 않을거다"며 "아시아선수권 준비할 때부터 다른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은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이 제일 중요하다. 또 아시안게임까지 최선을 다 할테니 많은 응원 격려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우상혁은 4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헝가리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실시한 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2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참가 출국 전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세계 최정상 점퍼 우상혁. 사진┃데일리런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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