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보도블록 관리 정책', 혁신 최고 사례 선정

윤난슬 기자 2023. 8. 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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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낭비성·관행적 예산 집행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 '불필요한 연말 보도블록 교체공사 폐지' 방침 등이 전국 혁신사례로 소개된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평가·선정한 '제2회 정부 혁신 최초·최고'에서 시의 보도블록 설치·관리 방안이 국내 최고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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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시장, 민선 8기 첫해 보도 교체공사 관행 근절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현장 점검하는 우범기 전주시장(왼쪽 첫번째).(사진=전주시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낭비성·관행적 예산 집행을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 '불필요한 연말 보도블록 교체공사 폐지' 방침 등이 전국 혁신사례로 소개된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으로 평가·선정한 '제2회 정부 혁신 최초·최고'에서 시의 보도블록 설치·관리 방안이 국내 최고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공모는 국민 편의성과 안전성 등을 개선한 혁신사례를 '최초'로 도입한 기관, '최고'로 잘 운영하는 기관을 인증·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더욱 혁신하고 다른 기관들이 이를 벤치마킹해 혁신 성과가 널리 전파·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든 행정기관(부처·지자체·교육청)과 중앙·지방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공모에서 정부는 보도 설치·관리 2곳(서울특별시·전북 전주시)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1곳(경기 성남시)을 국내 최고 혁신사례로 꼽았다.

시는 지난해 11월 우범기 시장이 지시한 '불필요한 연말 보도블록 교체공사 관행 폐지' 방침과 전주 부성길을 테마로 한 사람 중심 '객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 등이 전국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구체적으로 민선 8기 첫해인 지난해 시는 우 시장의 시정 방향에 따라 낭비성 예산 집행을 막기 위해 관행으로 시행하던 보도 교체공사를 근절했고, 그 여유 재원을 올해 신규사업에 활용해 꼭 필요한 곳에만 시민의 세금이 쓰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차보다 보행자가 우선인 '사람이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들기 위해 객사1·2·3길을 전주부성 흔적길, 객리단 감성 보행길로 조성하는 '객사길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올해 상반기 완료했다.

특히 전주 부성 흔적길 조성 시 풍남문 성벽 패턴 디자인을 차도 포장용 석재에 입혀 객사길 내 전주 부성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우수 공법을 도입해 강도 높고 투수율이 좋은 보·차도용 특수블록을 시공함에 따라 보도 관리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 사례를 정부혁신 누리집에 소개하고 카드 뉴스 등을 제작해 혁신성과가 널리 전파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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