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냐, 유벤투스냐...바르사 MF, '미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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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 케시에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행선지 후보는 토트넘 훗스퍼와 유벤투스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개리 제이콥에 따르면, 케시에는 유벤투스와 임대 이적에 있어서 합의를 마쳤다고 전해졌다.
제이콥은 토트넘 역시 영입을 열망하고 있으며 케시에가 토트넘과 유벤투스 중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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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랑크 케시에가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행선지 후보는 토트넘 훗스퍼와 유벤투스다.
다재다능한 선수다. 아프리카 출신답게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드러낸다. 전형적인 박스 투 박스 유형으로 수비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을 이끌었다.
아탈란타에서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경험했다. 이적 초기엔 어렸던 만큼, 임대를 통해 성장했다. 2015-16시즌 체세나로 임대를 가며 경험치를 쌓았고 두각을 나타내며 2016-17시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 시즌 컵 대회 포함 31경기에 나서 7골 4어시스트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이에 힘입어 이탈리아의 '명문'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같은 리그였던 만큼,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케시에는 곧바로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피지컬이 좋고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는 만큼, AC 밀란이 전술을 운영함에 있어서 꼭 필요한 선수였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 출전해 5골 4어시스트를 올리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물론 '완벽한' 선수는 아니었다. 피지컬에 비해 축구 지능은 다소 부족했다. 또한 마무리 능력도 부족했다. 박스 앞까지 침투하거나 동료와의 연계 능력을 통해 기회를 만드는 데에는 능했지만, 항상 끝맺음이 아쉬웠다.
그러나 시즌을 치를수록 단점이 보완됐다. 2020-21시즌엔 공격적인 능력을 극대화하며 리그에서만 13골 6어시스트를 올렸다. 페널티킥 득점이 대부분이긴 했지만,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였다. 2021-22시즌에도 컵 대회 포함 39경기에 출전해 7골 1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았고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AC 밀란과 계약을 종료한 후, 자유계약(FA)을 통해 캄프 누에 입성했다. 하지만 탄탄한 입지를 다지진 못했다. 컵 대회 포함 43경기에 나서긴 했지만 선발 출전의 비중은 많지 않았다. 공격 포인트도 3골 3어시스트에 그치는 등 AC 밀란에서 보여줬던 파괴적인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바르셀로나 전술에 맞지 않는 듯한 움직임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이번 여름 이적설에 연관됐다. 케시에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매각을 고려했다. 이에 유벤투스와 토트넘이 접근했다. 두 팀 모두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현재로선 유벤투스행이 더 가까운 상태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개리 제이콥에 따르면, 케시에는 유벤투스와 임대 이적에 있어서 합의를 마쳤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100% 결정한 것은 아니다. 그는 계속해서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 제이콥은 토트넘 역시 영입을 열망하고 있으며 케시에가 토트넘과 유벤투스 중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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