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폭염’에 8월 10일 전력수요 '최고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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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되는 등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8월 둘째주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신 기상예보 등을 반영해 전력 수급 상황을 재 점검한 결과 오는 10일 오후 전력 수요가 92.5∼97.8GW(기가와트)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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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GW 이하시 경보 상향
폭염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되는 등 한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8월 둘째주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신 기상예보 등을 반영해 전력 수급 상황을 재 점검한 결과 오는 10일 오후 전력 수요가 92.5∼97.8GW(기가와트)로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최고 수요 예측은 정부가 지난 6월 15일 내놓은 기존 전망과 유사한 수준이다.
당시 정부는 ‘8월 둘째 주 평일 오후 5시쯤’ 전력 수요가 92.7∼97.8GW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번 여름 전력 수요가 최고조에 달한 때에도 전력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한빛2호기 고장 등으로 예상보다 전력 공급 능력이 다소 줄어들었고, 한반도를 향하는 태풍 ‘카눈’ 변수도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정부가 준비한 예비력은 6∼11.3GW 수준이다.
만일 내주 최대 전력 수요가 예측 범위 상단인 97.8GW에 달한다면 예비력은 6.0GW 수준에 그친다.
이보다 전력 수요가 늘거나 공급능력이 줄어들어 예비력이 5.5GW까지 떨어지면 전력수급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준비’가 발령된다.
이후 추가 예비력 감소 상황에 따라 경보는 ‘관심’(예비력 3.5∼4.5GW), ‘주의’(2.5∼3.5GW), ‘경계’(1.5∼2.5GW), ‘심각’(1.5GW 미만)으로 격상된다.
정부는 전력수급 경보 발령 전부터 선제적으로 수급 조절을 통해 전력 운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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