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시스템, 36억 투자 부산에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

유정환 기자 2023. 8. 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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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이 부산에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를 세운다.

시는 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적 에너지 장비 제조 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과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조선기자재와 조선 분야 전문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점에서 부산에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를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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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약 250평) 규모, 200명 고용
선박 운영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파워시스템㈜이 부산에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를 세운다. 부산시는 지난 6월 삼성중공업 연구개발(R&D)센터에 이어 또 한 번 대기업 R&D센터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자동차·물류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고도화에 더해 이차전지, 조선업 R&D센터 등으로 투자 분야가 확대돼 향후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변화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시청 7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된 한화파워시스템㈜과의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인삿말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세계적 에너지 장비 제조 기업인 한화파워시스템과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대용량 고압가스 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 장비 회사다. 최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로 계열사와 외부 고객사 수요를 아우르는 선박 솔루션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화파워시스템은 조선기자재와 조선 분야 전문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유리하다는 점에서 부산에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를 짓기로 했다. 센터는 전체면적 825㎡(약 250평) 규모로, 한화파워시스템은 36억 원을 투자한다. 또 2026년까지 선박 설계·R&D를 비롯한 관리 인력 2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박형준(왼쪽 네 번째) 부산시장과 한화파워시스템 손영 창(왼쪽 다섯 번째) 대표이사가 2일 오후 시청에서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신설 투자로 기존 선박의 유지·보수뿐만 아니라 개조 사업 등 선박 운영에 관한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역 내 선박 수리 업체, 조선기자재 업체와의 협력 관계망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파워시스템 손영창 대표이사는 “한화파워시스템이 세계 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부산에서 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 인재 채용은 물론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미래 친환경 선박 산업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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