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천사를 봤어요" 땡볕 주저앉은 남성에 생수 건넨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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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 기온 35도로 무덥던 지난 30일, 서울 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아름다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박재병/편의점주 : (그날) 엄청 더웠죠. 가게 앞에 (햇빛이) 쬐는 시간대여서 (아저씨가 편의점 앞에) 앉아계시더라고요. 고개 숙이고 앉아계시다 가겠지 했는데 여성분이 오셔서 과자랑 물 사는 거까지 보고, 저는 다른 거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아저씨한테) 물을 주고 가셨대요. 너무 더워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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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고 기온 35도로 무덥던 지난 30일, 서울 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아름다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박재병/편의점주 : (그날) 엄청 더웠죠. 가게 앞에 (햇빛이) 쬐는 시간대여서 (아저씨가 편의점 앞에) 앉아계시더라고요. 고개 숙이고 앉아계시다 가겠지 했는데 여성분이 오셔서 과자랑 물 사는 거까지 보고, 저는 다른 거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까 (아저씨한테) 물을 주고 가셨대요. 너무 더워 보여서요.]
그런데 잠시 뒤, 이 여성이 다시 편의점을 찾았습니다.
[박재병/편의점주 : (여성분이) 달려오셔서 앞에 계시던 분 피 난다고 그러는 거예요. 앞에 앉아계시던 아저씨 지금 넘어지셔서 피 많이 난다고 아저씨가 더워 보이시니까 물만 드리고 가다가 한 번 뒤돌아본 거 같아요. 그런데 그사이에 쓰러지셨나 봐요. 112에 신고하고, 신고하는 것만 보고 인사하고 가셨어요.]
다행히 남성은 찰과상 외에 큰 상처는 없었습니다.
[박재병/편의점주 : 사실 생수 하나를 모르는 사람한테 주기 힘들잖아요. 저도 더워 보이신다고 해도 '덥겠다', '힘드시겠다' 생각은 하는데 막상 사서 드린 적은 없거든요. (여성분은) 고민도 안 하고 바로 산 거 같아요. 실천하시는 게 너무 보기 좋았어요. 마음씨가 예뻐서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기획 : 김도균, 구성 : 박지연,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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