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해군, 사거리 600㎞ 미사일 탑재 신형 함정 공개

강민경 기자 2023. 8. 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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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사거리가 600㎞에 달하는 미사일을 장착한 신형 함정을 공개했다고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함정 공개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호르무즈 해협의 아부무사 섬에서 이뤄졌다.

이란은 지난달 5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 정유업체 셰브론의 유조선 2척을 나포하려다 미 해군의 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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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와의 영유권 분쟁 섬 방어 필요성"
미국 의식 "걸프만 안보는 역내 국가들이 지켜야"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이란 남부 해역에서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23.1.17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사거리가 600㎞에 달하는 미사일을 장착한 신형 함정을 공개했다고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함정 공개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호르무즈 해협의 아부무사 섬에서 이뤄졌다.

아부무사 섬은 레서툰브 섬, 그레이터툰브 섬과 함께 이란이 UAE와 영유권을 놓고 다투는 지역이다.

타스님은 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알리레자 탕시리 IRGC 해군 사령관은 "페르시아만의 섬들은 이란의 명예이며 우리는 그것들을 지킬 것"이라며 "걸프만의 안보는 지역 국가들이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의식한 듯 "페르시아만은 이 지역의 모든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다"며 "역내 국가들은 매우 신중해야 하며 지역 외 국가들의 음모와 분열 계획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 붙였다.

미국은 지난달 이란과 러시아 견제를 위해 중동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를 파견했고 F-16도 추가로 배치했다.

최근 걸프 해역에서는 이란군이 미국 유조선 나포를 시도하는 등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조성되고 있었다. 이란은 지난달 5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국 정유업체 셰브론의 유조선 2척을 나포하려다 미 해군의 저지를 받았다. 러시아 또한 시리아 상공에서 위협 비행을 하며 미군과 여러 번 대치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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