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美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동반 하락…2차전지 수급 둔화

이한림 2023. 8. 2.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증시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동반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치는 부채 한도 협상 교착을 근거로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강등했다. 다만 코스피는 당시보다 견조한 경기 상황과 학습 효과로 소폭 하락에 그친다"면서도 "코스닥은 주도주였던 2차전지주에서 수급 유입 둔화가 더해지며 하락했다. 게임, 로봇, 통신장비 등 소외 테마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인·기관 매도세
시가총액 10위권 모두 파란불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0.60포인트 내린 2616.47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국내 증시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동반 하락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12년 만에 강등(AAA→AA+)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0%(50.60포인트) 내린 2616.47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7683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814억 원, 6855억 원을 팔아 지수를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69%) △LG에너지솔루션(-2.33%) △SK하이닉스(-4.48%) △삼성바이오로직스(-1.62%) △POSCO홀딩스(-5.80%) △LG화학(-1.98%) △삼성SDI(-2.99%) △현대차(-3.46%) △포스코퓨처엠(-4.52%) 등이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5.53%) △철강(-4.42%) △화학(-3.71%) △자동차(-3.52%) △전자제품(-2.99%) 등이 내렸고, △전기장비(4.88%) △종이와목재(3.89%) △화장품(2.30%) △비철금속(2.06%) △가정용기기와용품(1.20%) 등이 올랐다.

2일 코스닥은 그간 강세를 이끈 2차전지, 바이오주 등이 하락 마감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 증권 캡처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18%(29.91포인트) 내린 909.7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5555억 원을 매수했으나 외인과 기관이 각각 3278억 원, 2007억 원을 팔아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역시 동반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6.85%) △에코프로(-7.45%) △셀트리온헬스케어(-2.85%) △엘앤에프(-1.21%) △포스코DX(-5.44%) △JYP Ent.(-2.54%) △HLB(-3.59%) △펄어비스(-0.90%) △셀트리온제약(-4.66%) 등이 내렸으며 △에스엠(1.04%)은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피치는 부채 한도 협상 교착을 근거로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강등했다. 다만 코스피는 당시보다 견조한 경기 상황과 학습 효과로 소폭 하락에 그친다"면서도 "코스닥은 주도주였던 2차전지주에서 수급 유입 둔화가 더해지며 하락했다. 게임, 로봇, 통신장비 등 소외 테마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2kun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