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성지’ 양양에 인공서핑장 조성

박수혁 2023. 8. 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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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성지'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도 양양에 서핑 전용 해변과 연계한 인공 서핑장이 들어선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일대에 인공 서핑장과 교육시설을 갖춘 '양양 서핑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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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서핑 성지’로 주목받고 있는 강원도 양양에 서핑 전용 해변과 연계한 인공 서핑장이 들어선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일대에 인공 서핑장과 교육시설을 갖춘 ‘양양 서핑교육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서핑교육센터는 2만9727㎡ 규모로 개폐형 돔과 인공파도 시설을 갖춰 사계절 서핑을 즐기고 교육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서퍼들이 몰리는 서퍼비치와 가까이 있어 서핑 특화지구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강원도는 기대하고 있다.

양양군은 인공 서핑장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 6월 복합해양레저도시 조성 타당성 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정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서핑교육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돌입해 2025년 2월까지 인허가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는 게 목표다. 계획대로라면 서핑교육센터는 2025년 3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이 가능하다.

관건은 예산이다. 강원도는 해양수산부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비 1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총사업비는 460억원 정도로 이 가운데 절반인 230억원은 국비로 충당한다는 게 강원도와 양양군의 구상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국내 최초 서핑 특화지구와 서핑 전용 해변 등 서핑에 최적화된 자연환경을 보유한 양양을 국제적인 서핑 랜드마크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양양에 서핑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육·복합레저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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