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기 수출 5.5% 감소…對중국 수출비중 5년째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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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 비중이 2019년 이후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5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91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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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558억불…감소세는 둔화
화장품·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치
중·미·일·베트남 등 주요국 수출감소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출 비중이 2019년 이후 계속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5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91억 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국가 총수출이 같은 기간 12.4%, 대·중견기업 수출이 13.8% 감소한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폭으로 감소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감소세는 올해 1월 -17.1%로 최저치를 찍은 이후, 2월 3.3%와 6월 3.1%로 플러스 전환 등 감소세가 둔화하는 추세라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는 7만 6310개 사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하며 역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총수출 가운데 18.2%의 비중을 차지하며 상반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1.3%포인트 확대됐다.
주요 품목 가운데 화장품이 19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고, 자동차는 2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표적 중간재 수출품목인 플라스틱제품(-10.8%), 합성수지(-21.5%)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부진 여파로 인해 중국·미국·베트남에서 수출 부진이 이어졌다. 또 엔데믹 이후 수요가 감소한 진단키트의 수출 감소율이 -63.7%로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국가 별로는 중국의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상반기 기준 대(對) 중국 수출 비중은 2019년 22.9%에서 올해 17.4%까지 축소됐다. 리오프닝 효과 지연으로 인한 제조업 경기 부진과 더불어 중간재 자립 정책으로 인해 반도체제조용장비(-19.1%), 합성수지(-26.2%) 등 수요 감소 여파가 컸다.
주요 4대 수출국인 미국·일본·베트남 수출 각각 6.5%, 6.4%, 12.6% 감소하며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반해 러시아 수출액은 18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77.8% 증가했다. 자동차(중고차) 수출이 228.4% 폭증했고, 자동차부품(61.2%), 화장품(62.6%), 운반하역기계(268.4%) 등 주요 수출품목이 모두 증가하며 상반기 강한 호조세를 이끌어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수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역대 반기 최대 실적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10.8% 증가한 3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일본(화장품), 중국(음반)이 78%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으로 아이돌굿즈 수출이 5687% 증가했고, 키르기스스탄의 화장품 수출이 226% 급증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튼튼한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주도의 수출 드라이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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