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유럽 출장 광주시장, 공공의료 파행 해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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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가 10박 12일 유럽 출장을 강행한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파행으로 치닫는 공공의료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성토했다.
노조는 2일 논평을 통해 "기록적인 폭우 피해가 잇따랐던 지난달 22일 유럽출장을 떠났던 강 시장은 조기 귀국을 요청한 노동·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기어이 10박 12일 일정을 마쳤다"면서 "수많은 공무원들이 밤새 폭우·홍수 상황에 시민들의 생명·재산을 지킬 때 시장은 어디에 있었느냐"고 따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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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가 10박 12일 유럽 출장을 강행한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파행으로 치닫는 공공의료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성토했다.
노조는 2일 논평을 통해 "기록적인 폭우 피해가 잇따랐던 지난달 22일 유럽출장을 떠났던 강 시장은 조기 귀국을 요청한 노동·시민단체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기어이 10박 12일 일정을 마쳤다"면서 "수많은 공무원들이 밤새 폭우·홍수 상황에 시민들의 생명·재산을 지킬 때 시장은 어디에 있었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시장이 '지속 가능도시' 실현안을 모색하고자 유럽 출장을 갔다고 한다. '지속 가능도시’를 위해 공공의료에 대한 고민은 없었는지 묻고 싶다"라고 날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광주 공공병원인 광주제1시립요양정신병원에서는 돈에 눈 먼 빛고을 의료재단의 노조 탄압과 공공의료 파괴 만행으로 의료 공공성이 무너지고 노동자들이 40일 넘게 파업·단식 중이다"면서 "시립요양병원 위탁기관의 수장인 광주시장은 단 한 번의 언급도, 파업 노동자들과의 면담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장을 향해 "오늘도 '내일이 빛나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지역 공직자들과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인구 150만 광주를 책임지는 시장 답게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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