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닥터 K’ 1년 만에 또 대기록 → ‘320K 페이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8. 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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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 영건' 스펜서 스트라이더(2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지난해 자신이 쓴 기록을 갈아치우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나선 스트라이더는 6 2/3이닝 동안 110개의 공(스트라이크 74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스트라이더는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으며, 123 1/3이닝 째를 기록했다.

앞서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130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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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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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수염 영건‘ 스펜서 스트라이더(2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지난해 자신이 쓴 기록을 갈아치우며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작성했다.

애틀란타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LA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 선발투수로 나선 스트라이더는 6 2/3이닝 동안 110개의 공(스트라이크 74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에 스트라이더는 모든 투수 중 처음으로 200탈삼진을 넘어섰다. 1회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오타니 쇼헤이(29)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00탈삼진을 달성.

스트라이더는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으며, 123 1/3이닝 째를 기록했다. 123 1/3이닝 만에 달성한 200탈삼진. 이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앞서 스트라이더는 지난해 130이닝 만에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이 부문 최고 기록을 세웠다. 1년 만에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것.

이후 스트라이더는 탈삼진 8개를 더하며, 7회 2사까지 LA 에인절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오타니 역시 스트라이더에게는 안타 1개를 때리는데 그쳤다.

애틀란타는 스트라이더의 역투와 마이클 해리스 2세의 멀티포, 올랜도 아르시아의 결정적인 2점 홈런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스트라이더는 이날까지 시즌 22경기에서 129 2/3이닝을 던지며, 12승 3패와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08개. 현재 320개 페이스다.

평균자책점은 높으나 탈삼진의 힘으로 사이영상 후보에 거론되는 중. 단 사이영상 수상을 위해서는 최소 3점대 초반의 평균자책점이 필요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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