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中企 수출 558억달러…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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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558억 달러(약 7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올해 2분기만 놓고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286억 달러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 중에서는 자동차, 화장품 등은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엔데믹 이후 수요가 감소한 진단키트(-63.7%)가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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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558억 달러(약 7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 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을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5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5% 줄었다.
중기부는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중국·베트남으로의 중간재 수출 부진과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올해 2분기만 놓고보면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286억 달러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수출은 총수출(-12.4%)이나 대·중견기업(-13.8%)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작은 폭으로 줄어 선방했다.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는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7만6310개사다.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신규 수출기업수(2만965개사)는 13.5% 증가하고 수출 중단기업수는 8.2% 감소했다.
월별로 중소기업 수출은 1월에 최저(-17.1%)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감소세는 2월(3.3%)을 비롯해 3월 이후 수출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6월에는 3.1%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주요 품목 중에서는 자동차, 화장품 등은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엔데믹 이후 수요가 감소한 진단키트(-63.7%)가 전체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수출국 중 제조업 업황 악화로 생산이 둔화된 중국·베트남과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한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은 감소했다. 반면 러시아·멕시코는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유럽(11.4%)과 중동(5.6%)에서도 화장품·기계류 관련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감소세 완화에 기여했다.
중기부는 정책자금 지원횟수 제한 한시적 유예 등 융자·보증·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중동, 미국, 유럽 등 전략시장 거점 확충과 대규모 수출전시회 참여를 돕는다. 또 해외규격인증 획득 부담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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