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개인 틱톡 계정 공개 실수에 민망 “놀리지 마라”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본의 아니게 개인 틱톡 계정을 공개했다.

정국은 8월 1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짜란다 짜란다"(잘한다 잘한다)라는 글과 함께 틱톡 영상을 게재했다. 후배 그룹 엔하이픈, 보이넥스트도어가 자신의 솔로곡 'Seven'(세븐) 춤 챌린지 영상을 공개하자 해당 영상들을 방탄소년단 위버스 게시판에 공유한 것.

이 같은 과정에서 정국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틱톡 계정 닉네임 '이안'이 공개됐다. 이안은 정국이 2013년 방탄소년단 멤버로 데뷔하기 전 예명 후보로 거론된 이름 중 하나다. 이에 팬들의 애정 어린 놀림이 이어졌다.

정국은 "아 틱톡 공유하니까 틱톡 계정 다 알게 됐네. 아 닉네임 Ian이라고 해놨는데... 민망하네... 그래 나 맞다. 그�� 안 할 거임. 모니터링용이여. 급하게 JK로 바꿨다... 뭐 알게 된 거 그냥 냅둘래. 오히려 좋아"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에 볼 때 놀리지 마라", "이안 드립 치지 마래이..!"라는 글을 덧붙여 팬 아미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정국은 7월 14일 발매한 정식 솔로 데뷔곡 'Seve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최신 차트(7월 29일 자)에 1위로 진입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수치와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다. 앨범 판매량 등을 토대로 산정되는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힌다.

이로써 정국은 통산 18번째 '핫 100'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정국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2020년 첫 영어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 1위를 품에 안았다. 반짝 1위에 그치지 않고 총 3회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발매한 'Savage Love'(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과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1회), 2021년 'Butter'(버터)(10회)와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1회),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My Universe'(마이 유니버스)(1회) 역시 정상에 올렸다.

한국 솔로 가수 중에서는 두 번째 '핫 100' 1위다.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3월 발표한 첫 솔로 앨범 'FACE'(페이스) 타이틀곡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로 4월 8일 자 '핫 100'에 한국 솔로 가수 최초 1위로 진입했다.

정국은 솔로곡에 열띤 호응을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30일 생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신곡 ‘Seven’ 무대를 통해 명불허전 라이브 실력을 재입증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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