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태풍, 삼다수 품기위해 넘어야 할 두 가지 변수[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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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부터 날씨 변수가 생겼다.
시즌 개막전과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는데, 낮은 탄도의 샷을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어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제주도 대회만의 코스와 날씨에 맞게 최선의 플레이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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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부터 날씨 변수가 생겼다. 가뜩이나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에 태풍 북상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기상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150㎞ 해상을 통과한 카눈이 3일 오후 9시 오키나와 서쪽 450㎞ 해상에 이른 뒤 방향을 급격히 틀어 일본 남쪽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카눈 중심기압은 930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은 50㎧(시속 180㎞)로 강도는 ‘매우 강’이다.
각국 정보도 비슷하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중국·대만 기상 당국 최신 전망도 한국 기상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홍콩 기상당국(천문대)은 이날 오전 3시(한국시간) 예보에서 “카눈은 수일 내 류큐 열도를 가로질러 동중국해 부근으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일본 남쪽이 아닌 제주를 정면에 둔 경로를 제시했다.
카눈은 아직 북태평양고기압을 만나기 전으로 이후 경로 변동성이 크다. 현재 예상대로 이동하면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국내로 고온다습한 공기를 지속해서 주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염은 거세지고, 최악의 경우 제주 서귀포에 직간접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KLPGA투어 하반기 개막전 성격인 제주 삼다스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는 서귀포시에 있는 블랙스톤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다. 한라산 자락이면서 서귀포 앞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위치다. 카눈이 제주에 영향을 끼친다면 대회 코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된다.
비도 문제이지만, 바람이 더 큰 변수다. 실제로 2일 일본 오키나와 본섬 전체가 카눈 영향권에 들어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0m를 넘었다. 초속 50m 바람은 5m가량 나무를 부러뜨릴 만큼 위력적이다. 일본 언론은 순간 최대풍속 60m, 시속 216㎞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 북동쪽에 있는 한반도는 서울이 최고 39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관측됐다. 경기해야 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폭염과 강풍을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연습라운드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딩 챔피언’ 지한솔(27·동부건설)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변수가 많기 때문에 코스 공략에 신중을 가하려고 한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상반기가 끝날 무렵부터 컨디션이 올라왔다. 퍼트감이 좋은 만큼 자신감 있게 플레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즌 개막전과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했는데, 낮은 탄도의 샷을 어렵지 않게 구사할 수 있어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제주도 대회만의 코스와 날씨에 맞게 최선의 플레이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상반기에 생애 첫 시즌 다승이라는 목표를 이뤘으니, 지금은 최대한 빨리 우승을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라면서 “상반기에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것 자체로 뿌듯하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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