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강등 쇼크···환율 1300원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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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다.
12년 만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미국 기업의 신용등급 후속 강등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레이팅스가 AAA에서 AA+로 내린 지 12년 만이다.
앞서 피치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한창이었던 5월 공화당과 백악관 간 벼랑 끝 대치가 이어지자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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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코스닥 3% 동반하락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했다. 12년 만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미국 기업의 신용등급 후속 강등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뒤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피치는 1일(현지 시간) 미국 장기외화표시채권발행자등급(IDR)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등급 낮췄다.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레이팅스가 AAA에서 AA+로 내린 지 12년 만이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앞으로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악화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등 이유를 밝혔다. 피치는 또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2022년 국내총생산(GDP)의 3.7% 수준에서 올해 6.3%로 늘어난 데 이어 내년 6.6%, 2025년에는 6.9%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피치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한창이었던 5월 공화당과 백악관 간 벼랑 끝 대치가 이어지자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내린 바 있다. 피치는 이날 등급을 낮추면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수정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으로 세계 주요 경제권 가운데 미국이 가장 강한 회복세를 보이는 이 시점에 미국 신용등급을 내리는 것은 현실에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코스닥지수는 각각 전날보다 1.9%, 3.2%나 크게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298.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7월 10일(1306.5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조지원 기자 j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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