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쳤다"..美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우르르 [fn마감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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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와 국내 주식시장 투심 악화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27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는 2600선이 위협받고, 코스닥은 3% 넘게 떨어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90% 떨어진 2616.4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부 파란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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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와 국내 주식시장 투심 악화가 겹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27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는 2600선이 위협받고, 코스닥은 3% 넘게 떨어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90% 떨어진 2616.4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786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려고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24억원, 602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부 파란불이 켜졌다. 상위 20위까지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4.48%), POSCO홀딩스(-5.80%), 포스코퓨처엠(-4.52%) 등 지난 달 크게 상승했던 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1.69%), LG에너지솔루션(-2.33%) 등 대부분의 상위종목들이 1%대 이상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18% 떨어진 909.7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8억원, 20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5553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스엠(1.04%)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6.85%), 에코프로(-7.45%), 포스코DX(-5.44%) 등 일부 2차전지주, 셀트리온제약(-4.66%), HLB(-3.59%) 등 일부 바이오주의 낙폭이 큰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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