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2.3% ↑‥25개월 만에 '최저'
[뉴스외전]
◀ 앵커 ▶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3%로 집계됐습니다.
6월에 이어 2달 연속 2%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석유류 가격이 크게 내리며, 둔화 추세를 이끌었습니다.
다만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채소류 가격은 크게 올랐습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2021년 6월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25.9% 떨어지며 물가상승률 둔화를 이끌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5년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석유류 가격에 영향을 받는 공업제품과 전기, 가스, 수도 가격도 둔화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만 7월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집중호우로 채소류 가격은 7.1%까지 크게 뛰었습니다.
상추는 83.3%, 시금치는 66.9% 오르는 등 밥상 물가를 끌어 올렸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도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3.9%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2월 5%에서 올해 1월 5.2%로 소폭 상승했다, 2월 이후 둔화 추세로 돌아서 6월과 7월에는 연속으로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8월부터 소비자물가가 다시 3% 안팎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채소류 물가 상승률은 7월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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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10226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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