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40대 부부·두 자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종합)

김용태 2023. 8. 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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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40대 남성과 그의 아내,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관할 지구대로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이후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집에서는 A씨의 아내(40대)와 두 자녀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것으로 보아 A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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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신변 비관 문자 후 연락 두절" 신고…경찰이 시신 발견
울산 남부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서 40대 남성과 그의 아내,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관할 지구대로 "아들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이후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오전 10시 20분께 해당 주소지로 출동해 강제로 문을 개방, 숨져 있는 A(40대)씨를 발견했다.

집에서는 A씨의 아내(40대)와 두 자녀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A씨는 전날과 이날 오전 모친에게 신변을 비관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는 것으로 보아 A씨가 아내와 자녀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A씨 아내와 두 자녀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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