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동자 일·생활 균형 지원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이상호 기자 2023. 8. 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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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생활 균형 지원에 관한 조례’ 근거

경기도는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 지원 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2020년 11월 제정된 ‘경기도 일·생활 균형 지원에 관한 조례’ 를 근거로 마련했다.

경기도의 5개년 추진 기본방향은 일터의 조직 문화 개선, 일하는 도민의 조화로운 삶 지원, 일·생활 균형 확대를 위한 사회 환경 조성, 일·생활 균형 정책 추진 기반 구축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일하는 도민의 조화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 문화 개선과 더불어 남성 육아 참여 확대, 직장 어린이집 확대 등 자녀 돌봄 관련 지원과 함께 개인 여가 생활 지원을 추진한다. 이에 권역별 비정규직 노동자 동아리 활동 지원, 취약 노동자 휴가비 지원 등을 확대한다.

또 일터의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일·생활 균형 컨설팅을 통해 유연근무제도 도입과 이용, 휴가·휴직제도 사용 자율성 확대를 지원하고 관리자 인식 개선 교육도 추진한다.

사회 환경 전반에서 일·생활 균형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도록 지역 단위 공모사업을 하고 직장 어린이집 확대, 제도 상담과 자문, 생애주기별 일·생활 균형 교육 및 프로그램 확대 등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정책 추진 기반 구축을 위해 일·생활 균형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존의 지원 플랫폼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은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면서 일·생활 균형이 향상되도록 기업문화 개선을 지원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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