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광주 군공항 이전 여론조사 12월로 연기…군민의견 정리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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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의향서 제출을 위한 군민 여론조사를 12월 말로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주민 갈등과 불화를 줄이고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군민의 의견이 정리된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추진하는 것이 낫다는 공감대가 모아져 조사 시기를 12월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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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갈등 줄이고·이해도 높이는 취지
[함평=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예비 이전 후보지 유치의향서 제출을 위한 군민 여론조사를 12월 말로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함평군은 여론조사 방법과 문항에 대한 군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일 찬반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주민 갈등과 불화를 줄이고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군민의 의견이 정리된 상황에서 여론조사를 추진하는 것이 낫다는 공감대가 모아져 조사 시기를 12월 말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함평군은 총 9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며,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함평군 입장 표명 담화문을 이상익 함평군수가 지난 5월 직접 발표했다.
앞서 6월에 여론조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주민 의견을 반영해 농번기가 끝나는 8월로 연기했다가, 이번에 다시 12월로 미뤘다.
여론조사는 당초 군에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대면조사 방식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5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 대면조사 과정에서 찬반 군민 간 갈등이 발생할 우려가 제기됐다.
함평군은 지역 방송사와 함께 선관위로부터 안심번호를 부여 받아 공동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다.
장정진 함평군 기획예산실장은 "당초 8월로 계획된 여론조사가 차질을 빚게돼 군민들께 죄송스럽다"며 "찬성과 반대 측 모두 여론조사를 연기하기로 합의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군민들이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지역 내 반목과 갈등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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