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면 작가의 미스터리 세계...'이상한 그림'

이수지 기자 2023. 8. 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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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그림'은 출간과 동시에 일본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와 같은 이례적인 연속 흥행 홈런에도 작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 '이상한 그림'은 각 장을 단편 미스터리로도 읽을 수 있다.

책 마지막에서 네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데 개개의 그림들에 숨겨진 진실과 허를 찌르는 진상이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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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상한 그림'은 출간과 동시에 일본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아마존재팬 평점 평균은 4.7로 상당히 높다. 이와 같은 이례적인 연속 흥행 홈런에도 작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저자 우케쓰야는 진정한 복면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원래 유명 오컬트 콘텐츠 크리에이터 겸 유튜버로 인터넷계의 에도가와 란포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목구비도 불분명한 흰색 가면과 온몸을 감싼 검은 타이츠 차림으로 등장한다. 목소리마저 변조하여 신원은커녕 성별조차 알 수 없다. 채널 구독자 수가 90만 명이 넘고 또 소설 및 드라마 영역에서도 활동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총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 '이상한 그림'은 각 장을 단편 미스터리로도 읽을 수 있다. 오컬트 동아리원이 우연히 발견한 블로그에 숨겨진 비밀에서 시작되는 이번 작품은 미스터리를 푸는 데서 오는 쾌감을 넘어 인간성의 본질에 대한 깊은 울림까지 전한다. 분량은 짧지만 반전은 매우 강렬하다. 해당 장의 수수께끼는 장의 결말에서 완전히 풀림으로써 독립적인 완결성을 갖춘다. 책 마지막에서 네 개의 이야기가 하나로 합쳐지는데 개개의 그림들에 숨겨진 진실과 허를 찌르는 진상이 강렬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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