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산당 기관지’ 이동관 발언 지적에…與윤두현 “제 발 저리나”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3. 8. 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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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언론장악, 文정부 때 제일 심해”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정책조정특위 위원장 [연합뉴스]
윤두현 국민의힘 미디어정책 조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공산당 기관지’ 발언을 문제 삼는 데 대해 “제 발 저리는 것”이라고 2일 지적했다.

그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언론의 가장 중요한 일은 진실을 알리는 것”이라며 “(이 후보자는) 진실을 알리지 않는 공산당 기관지는 언론이 아니라는 얘길 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최근 “공산당 기관지는 언론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언론을 장악해 특정 정파의 주장은 막겠다는 것”이라며 공격에 나섰다.

윤 의원은 “방송장악, 방송장악하는데 방송장악은 문재인 정권 때 가장 심하게 했다”며 “2017년 8월 민주당 워크숍에서 배포된 방송 관련 문건이 있는데, 그 내용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해당 문건에는 ‘언론 적폐청산을 당에 적폐청산위원회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는다. 방송사 구성은 시민단체 학계를 중심으로 해서 KBS, MBC 사장 퇴진운동 전개한다. 방통위 권한을 활용해서 방송사 내부를 조사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특히 “자기들이 한 짓을 이 후보자도 할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 아니냐”며 “이런 걸 제 발 저린다고 표현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 BBS 라디오에 나와 “민주당이 방송 장악에 아주 전문가”라면서 “모택동 시절에 홍위병 동원해서 문화혁명하듯이 언론인들을 적폐 청산이란 이름으로 내쫓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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