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가구 시름 덜기 나선 충북 청주시…도배·장판 교체 공사 추진
충북 청주시가 홍수로 침수 피해를 본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도배·장판 교체 공사에 나선다.
청주시는 침수피해주택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공사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오송읍, 강내면, 운천신봉동 등 침수 피해를 본 일반주택 350여가구의 도배·장판을 기탁받은 물품으로 무상 교체해주는 사업이다. 사업비 7억원은 공동모금회 사회공헌사업기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청주에서는 지난 13~15일 사흘간 453.4㎜의 비가 내려 상당구 미원면, 서원구 현도·남이면, 흥덕구 운천신봉동·옥산면·오송읍·강내면, 청원구 오근장동 등에서 주택 침수피해가 잇따랐다.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6일 동안 침수피해주택을 방문해 현황 조사를 진행했다.
시는 우선 질환·질병 등으로 빠른 가정 복귀가 필요한 가구 먼저 공사에 나선다. 이후 침수주택 중 집 내부가 말라 시공이 가능한 주택은 전문업체를 최대한 투입해 동시에 공사를 진행한다. 실크 벽지나 강화마루 장판은 본인 부담금을 내야 한다.
피해 주택 중 저소득 가구는 한국에너지재단 에너지효율개선사업과 연계해 도배·장판 교체뿐만 아니라 단열, 창호 등 에너지효율개선 사업도 추가 지원한다.
시는 앞서 지난달 31일 피해 주민의 불편 해소와 조기 일상 회복을 위해 자재 공급업체, 시공업체, 수행기관 등 관련 기관·단체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속한 복구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전문 자원과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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