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성골 유스 떠난다...구단도 '매각금' 위해 완전 이적 허용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랜든 윌리엄스(22·맨유)가 리즈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윌리엄스는 2017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하고 있는 유망주다.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는 윌리엄스지만 오른쪽보다 왼쪽 사이드백을 더 선호한다. 빠른 속도를 활용한 오버래핑이 강점이며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맨유 23세 이하(U-23) 팀에서 주로 뛰던 윌리엄스는 2019-20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주전인 디오구 달롯과 루크 쇼의 부상으로 윌리엄스를 콜업했다. 윌리엄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결국 맨유는 윌리엄스와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2019년에 1년 연장 옵션 조항이 포함된 3년 계약을 체결하며 윌리엄스의 잠재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꾸준하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윌리엄스는 2021-22시즌에 노리치로 임대를 떠났다.
올시즌에 다시 맨유로 복귀했지만 주전 경쟁을 쉽지 않았다. 쇼와 함께 타이럴 말라시아까지 영입하며 윌리엄스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상황에 따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까지 사이드백을 소화할 수 있었고 윌리엄스는 올시즌에 리그에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리즈가 윌리엄스 영입을 추진한고 있다. 리즈는 올시즌 19위를 기록하며 2부리그(챔피언십)로 강등됐다. 영국 ‘인디팬던트’는 1일(한국시간) “리즈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해 윌리엄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와 윌리엄스 모두 긍정적인 입장이다. 매체는 “맨유는 선수단 개편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적료 수익을 원하고 있다. 완전 이적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며 윌리엄스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위해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며 높은 가능성을 알렸다.
[브랜든 윌리엄스·에릭 텐 하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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