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에서 西로 넓어지는 부산 관광…한국관광공사, 서부산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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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와 부산시가 해운대구,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등 동부산에 치우친 부산 관광 생태계를 서부산으로 확대하는 데 힘을 모은다.
관광공사는 시와 함께 서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범 사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관광공사와 시는 부산 특화 콘텐츠인 야간·해양레저 관광을 활용해 서부산 활성화를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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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사업체도 서부산엔 11%만
다대포 낙조 연계 프로그램 등
야간·해양레저 서부산으로 확대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시가 해운대구,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 등 동부산에 치우친 부산 관광 생태계를 서부산으로 확대하는 데 힘을 모은다.
관광공사는 시와 함께 서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범 사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동부산에 편중된 관광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취지다. 시의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부산 관광지 상위 10곳은 해운대 광안리 센텀시티 등 동부산권이 다수를 차지했다. 원도심인 중구 자갈치시장·국제시장, 부산진구 서면 일원도 일부 포함됐으나 서부산권은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유일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자료를 봐도 최근 1년간(2022년 7월~2023년 6월) 부산 관광지 중 공항·터미널 등 교통시설을 제외하고 20위권에 든 서부산권은 서구 송도해수욕장뿐이었다. 관광사업체 분포도 마찬가지다. 지난 6월 기준 부산 내 2157개 관광사업체 중 서부산권 업체는 11.5%인 249개에 불과했다.
이에 관광공사와 시는 부산 특화 콘텐츠인 야간·해양레저 관광을 활용해 서부산 활성화를 꾀한다. 먼저 지난해 영도구에서 처음 개최한 야간 관광 축제 ‘별바다 부산 나이트 페스타’를 오는 10월까지 사하구·북구 등 서부산으로 확대한다.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에서는 ‘나이트 뮤직 캠크닉(캠핑 피크닉)’, 북구 화명생태공원 금빛노을브릿지에서는 야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제27회 부산바다축제’도 해운대·다대포해수욕장에서 동시에 연다. 관광공사는 부산 대표 관광 스타트업 ‘서프홀릭’과 협업해 다대포 해변의 낙조와 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별바다부산 선셋 서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부산 관광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와 함께 김해국제공항에 ‘부산슈퍼’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관광공사 박성웅 부산울산지사장은 “앞으로도 부산 관광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남해안 지역까지 아우르는 초광역 관광 활성화를 통해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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