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점유율 93%' 車OLED 디스플레이 시장, 中 추격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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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지난해 고속 성장하는 차량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지만, 중국의 추격이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시장은 지난해 2억5000만 달러 규모로, 한국의 점유율은 92.9%(2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OLED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8%에서 오는 2027년 17.2%까지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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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이후 지난해 첫 7%대 점유율…韓은 92.9%
"韓 시장 우위 지속" 전망에도…경쟁 심화할 수도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지난해 고속 성장하는 차량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지만, 중국의 추격이 본격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일 차량용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글로벌 경쟁력 분석데이터를 담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차량용 OLED 시장은 지난해 2억5000만 달러 규모로, 한국의 점유율은 92.9%(2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 체제로 전환했다. 중국의 지난해 차량용 OLED 점유율은 7.1%(2000만 달러)로, 전년 0%에서 불과 1년 새 큰 폭의 성장세다.
협회는 "향후 차량용 OLED 시장에서도 경쟁 심화 양상이 나타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 기업은 프리미엄 자동차에서 요구하는 슬라이더블과 같은 새로운 폼팩터 구현이 가능한 OLED 등에 집중하고 있어 프리미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시장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OLED는 햇빛 반사를 뛰어넘는 밝기 수준(500~1000nits)과 극한의 온도변화(-30~70℃)에도 작동에 영향이 없으면서 자유로운 디자인 변형과 고화질 구현에도 영향이 없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OLED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8%에서 오는 2027년 17.2%까지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주행 정보를 보여주는 수준에 그쳤다면, 앞으로 영화 등 컨텐츠를 하나의 화면에 보여주려는 수요가 늘면서 대형화될 전망이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점점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실증지원의 기반구축사업, 기술 융합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을 통해 디스플레이와 자동차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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