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아이언 정중앙·왼쪽으로 공 띄우기, 상체 큰 초보들 ‘주목’[욱규오빠의 깨백도전기②]

김민규 2023. 8. 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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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 역할을 하는 왼팔의 전환동작(헤드를 컨트롤 하는 동작)이 중요하다."

첫 영상에서 '준비운동과 7번 아이언으로 공 띄우기'였다면 두 번째 시간에는 공의 방향을 조절하는 전환동작에 대해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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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규오빠의 깨백 도전기’ 2편 ‘공 왼쪽으로 보내기와 전완근 전환동작’ 영상 이미지.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방향 역할을 하는 왼팔의 전환동작(헤드를 컨트롤 하는 동작)이 중요하다.”

한 달 만에 ‘백돌이’의 벽을 허물겠노라 자신만만하게 선언하며 시작한 ‘욱규오빠의 깨백 도전기’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됐다. 첫 영상에서 ‘준비운동과 7번 아이언으로 공 띄우기’였다면 두 번째 시간에는 공의 방향을 조절하는 전환동작에 대해 배워본다.

골프 초보자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7번 아이언을 잡고 배운 대로 스윙을 했지만 ‘열이면 열’ 공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는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경험을 말이다. 마찬가지였다. 머릿속에 배운 자세를 떠올리며 아이언을 휘둘렀으나 공은 언제나 오른쪽으로 치우쳤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가장 중요한 것이 ‘전환동작’이다.

쇼골프아카데미 김의현 대표 원장은 “왼손은 방향 역할을 한다. 헤드를 조절할 수 있는 전환동작이 그만큼 중요하다. 전환동작을 하면 헤드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라며 “전환동작에선 왼손 세 손가락으로 그립을 견고하게 잡고 전완근을 이용해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생각했던 공의 방향이 다르다면 연습할 때 플라이트스코프의 미보 플러스 등 론치모니터를 통해 스윙분석표를 확인하며 연습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자신의 스윙분석표를 보면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클럽 헤드가 지나가는 궤도를 눈에 익히면서 연습하면 도움이 많이 된다. 미보 플러스에선 스윙 시 헤드가 지나가는 궤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 샤프트가 헤드 앞쪽에 맞는지, 뒤쪽에 맞는지에 따라 공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상체가 크거나 발달해 스윙 동작이 크지 않는 초보들은 어떨까. 상체가 큰 초보들은 스윙 연습 시 몸을 많이 숙이지 않는 것이 좋다. 어깨를 수평으로 놓고 서 있는 상태에서 백스윙을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빈 스윙 연습 시에는 왼팔 전완근의 전환동작이 익숙해질 정도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전환동작이 익숙해지면서 본인의 각도를 맞춰가는 것이 핵심이다.

영상에서 보듯이 전환동작이 잘 이뤄지면 공을 정중앙이나 왼쪽으로 띄울 수 있다. 그러나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은 대부분 오른쪽을 향해 갈 수밖에 없다. 전환동작 연습을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해법인 셈. 평소 집에서도 전환동작 연습을 할 수 있다.

김 원장은 “집에서 리모컨 등을 활용해 왼손 세 손가락으로 클럽을 잡듯이 쥐면 전환근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TV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도 손에 리모컨을 쥐고 전환동작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자꾸 하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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