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뱅킹, 앱 이용자 증가에서 카카오뱅크 눌렀다

3년간 사용자 가장 많이 늘어난 은행앱은 토스
토스 335만명 증가, 스타뱅킹은 288만명 늘어
카카오뱅크는 273만명 증가해 3위 차지
시중은행은 우리-하나-신한 순서대로 늘어
10대들은 카카오뱅크를 압도적으로 선호

2020년 6월~2023년 6월까지 3년간 은행앱 사용자 증감.<자료=모바일인덱스>

지난 3년간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앱은 335만명이 증가한 토스였다. KB국민은행 스타뱅킹이 288만9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카카오뱅크는 273만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기존 금융사들의 슈퍼앱 프로젝트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2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간 전체 은행앱 이용자는1353만9000명 증가했다. 토스가 증가 인원의 24.7%를 차지했고, KB국민은행이 21.3%, 카카오뱅크가 20.2%를 차지했다. 우리은행 우리원(WON)뱅킹(165만명, 12.2%), 하나은행 하나원큐(158만9000명, 11.7%), 신한 쏠(133만1000명, 9.8%)이 뒤를 이었다.

10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은행앱은 카카오뱅크였다. 51만명이 증가했다. 토스가 31만명, 우리은행이 3만명, KB국민은행이 2만9000명, 하나은행이 1만9000명 순이다. 신한은행은 오히려 3만9000명 줄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0년 10월 10대를 타겟으로한 미니(mini)를 출시한 이후 앱 신규설치가 전월 대비 390% 증가했고 10대 사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대의 경우는 KB국민은행이 58만명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28개의 앱을 ‘KB스타뱅킹’으로 통합한 효과가 컸다는게 업계의 평가다. 그 뒤를 하나은행이 36만명, 카카오뱅크가 34만명, 신한은행이 32만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는 토스(66만명), 카카오뱅크(40만명), KB국민은행(37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40대는 토스(151만명), 카카오뱅크(116만명), KB국민은행(115만명)순, 50대는 KB국민은행(76만명), 토스(70만명), 우리은행(46만명)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