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cm도 EPL서 통할까’ 편견 깨트린 센터백…“경기 중 동료와 다툼, 축구 일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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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중 동료들과 다툼에 작심 발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경기 중 다툼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중 맨유 선수들의 다툼이 화제가 됐다.
그는 "좋은 행동이었다. 경기 집중을 위해서라면, 동료들과 싸울 수도 있다"라며 "날카롭게 받아들일 수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축구 경기 중 일부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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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24)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중 동료들과 다툼에 작심 발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는 경기 중 다툼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를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31일 미국 네바다주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프리시즌 6번째 경기에서 맨유는 2-3으로 졌다. 3연패다. 총 3승 3패를 거뒀다.
경기 중 맨유 선수들의 다툼이 화제가 됐다. 후반 초반 해리 매과이어(29)는 수비 진영에서 패스 실수를 범했다. 도르트문트는 이를 득점 기회로 이어갔다.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26)가 간신히 막아냈다. 오나나는 선방 후 매과이어에 큰 몸짓과 함께 불만을 표시했다. 매과이어를 향해 빠르게 달려나가더니 화를 내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그대로 포착됐다.
꽤 큰 파장을 남겼다. 영국 ‘BBC’는 경기 당일 당시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오나나는 매과이어의 실수에 분노했다. 그에게 빨리 달려나갔다”라며 “오나나는 평소 동료들에게 호통을 잘 치는 선수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마르티네스가 작심 발언을 남겼다. 그는 “좋은 행동이었다. 경기 집중을 위해서라면, 동료들과 싸울 수도 있다”라며 “날카롭게 받아들일 수도 있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축구 경기 중 일부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평소 마르티네스의 태도를 드러낸 발언이었다. 마르티네스는 2022-23시즌에 앞서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합류했다. 175cm의 단신 센터백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애제자로 알려졌다. 강한 몸싸움과 공중볼 다툼이 잦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마르티네스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깼다. 특유의 축구 지능과 수비력으로 텐 하흐 감독 체제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라파엘 바란(29)과 맨유 주전 중앙 수비수로 우뚝 섰다.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2023-24시즌 반등을 정조준하고 있다.
시즌에 앞서 마르티네스는 “맨유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원정 경기에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축구는 정신력 싸움이다. 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는 1초 만에 실점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는 시즌에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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