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미미vs'지구오락실' 미미 [Oh!쎈 레터]

[OSEN=선미경 기자] 본업도, 부캐도 믿고 보는 미미다.

예능 치트키로 떠오른 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본업으로 컴백했다. ‘지구오락실’의 여운이 남아 있긴 하지만, 본업에서도 또 다른 프로페셔널한 미미를 만날 수 있게 됐다. 본업과 ‘지구오락실’의 부캐를 오가는 미미의 다양한 매력이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는 요즘이다.

# 믿고 보는 예능 치트키

미미는 최근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를 통해 예능계 대세로 떠오르게 됐다. 지난 해 방송됐던 시즌1에서도 미미를 비롯해 이은지, 이영지, 아이브 안유진까지 네 멤버의 ‘케미’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시즌2에서 미미의 활약은 더욱 돋보였다. 특유의 4차원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예능 보석’의 진가를 발휘한 미미다.

미미는 ‘지구오락실2’의 화제성을 이끌었다. 드라마 ‘SKY캐슬’의 김주영 캐릭터로 변신해 부캐를 만드는가 하며, 퀴즈를 풀 때마가 생각지도 못한 기상천외한 답변으로 웃음을 줬다. ‘토루크 막토’와 공산당, 호날두, 박보검 에피소드는 미미를 예능 치트키로 만들어주기도 했다. 퀴즈를 풀 때마다 긴장하고 있는 미미와 그런 미미를 놀리는 나영석 PD의 조합도 웃음 포인트였다.

특히 미미는 ‘지구오락실’ 시리즈에서 특유의 어눌한 발음으로 그만의 캐릭터를 확실하게 만들어내 인기를 얻고 있다. 퀴즈에 엉뚱한 답을 하는 것은 물론, 어눌한 발음과 말투로 멤버들과 제작진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지난 시즌보다 더욱 과감하고 뻔뻔해진 캐릭터를 완성하며 예능계 대세로 떠오른 미미였다. 미미는 ‘지구오락실’을 시작으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 SBS ‘관계자외 출입금지’ 등에서 활약했다.

[OSEN=김성락 기자]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SBS M, SBS FiL ‘THE SHOW(더쇼)’ 생방송이 진행됐다.가수 미미가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08.01 / ksl0919@osen.co.kr

# 오마이걸 카리스마 래퍼

‘지구오락실’로 금요일 저녁마다 웃음을 선사했던 미미는 본업인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달 24일 미니 9집 ‘골든 아워글라스(Golden Hourglass)’를 발표하고 1년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어눌한 말투와 엉뚱함으로 웃음을 줬던 미미는 오마이걸 무대에서 카리스마를 장착하고 ‘서머퀸’으로 무대에 섰다. 예능에서와는 180도 다른 미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미미는 예능에서와 달리 오마이걸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래퍼였다. 특유의 에너지 역시 예능에서와는 또 달랐다. 미미는 컴백 직후 “예능인으로만 보지 말아 달라”라고 솔직하게 말하며 프로다운 본업 모먼트를 보여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이돌 자아를 장착하고 프로답게 무대를 휩쓸고 있는 미미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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