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가는 줄 몰라"…'택배는 몽골몽골' 김종국→강훈, 몽골서 터진 최강 케미[종합]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연예계 '76 용띠클럽' 친구들이 모인 '택배는 몽골몽골'이 유쾌한 절친 케미스트를 예고했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택배는 몽골몽골'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 강훈, 김민석 PD, 박근형 PD가 참석했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용띠절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과 열다섯 살 차이나는 막내 강훈이 택배 배송을 위해 떠난 몽골에서 고군분투하는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민석PD는 "열흘 정도 출연자 분들과 촬영을 했다. 너무 많은 일이 있어서 촬영 끝나고 방송 낼 때까지 매일 밤을 새면서 할 일이 많이 남아서 싱숭생숭하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근형PD는 "몽골에서 엄청 애먹으면서 찍고 왔다. 너무 재밌게 만들어서 아마 보시는 분들도 재밌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석PD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이 프로그램은 용띠 형들의 말에서 비롯된 프로그램이다. 저희는 그걸 구현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출연자 분들이 몽골의 2000km를 횡단하면서 택배를 배송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저희가 어릴 때부터 친구들이 있지 않나. 연예계 생활을 하다보면 아주 작은 부분이지만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동네 친구들과 뜨거워지기 힘든 부분이 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연예계에서 함께 생활하다보니 동네 친구 느낌이다.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저희에게 가장 좋은 것이다. 지금까지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친구들이다"라고 말했다.
홍경민은 "굳이 따지면 저희가 연예계 생활을 몇 년을 더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정도 친구들을 얻었으면 그것만으로도 연예계 생활은 성공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몽골에 다녀온 전후에 대해 "비슷한 것 같다. 저희는 싸우거나 이런 것도 별로 없다. 이렇게 만나서 프로그램을 자주 했으면 참 좋겠지만, 일하는 분야가 달라서 스케줄을 맞추기가 힘든 점이 있었다. 저희가 이 이 예능을 만나기까지가 5년 정도 걸렸다"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 한 번 해보니까 강훈을 한 명 끼니까 새로운 그림이 나오더라. 우리 다섯 명이 하면 망했을텐데 강훈이 와서, 이런 식으로 바꿔가면서 자주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5인의 절친한 76 친구들과 15살 차이가 나는 후배 강훈이 합류해 눈길을 모았다.
김민석PD는 "제작진이 강훈 씨 작품 '옷소매 붉은 끝동'과 '작은 아씨들' 등을 보면서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다. 다른 예능에 게스트로 나온 걸 잠깐 봤는데 너무 매력있더라. 이 분이 다섯 친구들과 함께하면 어떨까 궁금했다. 촬영 하다보니 제가 로또를 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칭찬했다.
강훈은 "저는 몽골에 갔을 때 광활한 자연만 생각했다. 보이는 것들이 더 많아서 힘든 상황에서도 풍경을 보면서 그래도 더 힘을 받아서 촬영에 임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박근형PD는 "형들이 가만히 계시지 않는다. 편집하면서 제일 힘들었던게, 여섯 분이 말을 너무 많이하니까 그 말을 다 듣고 편집하는게 힘들었다. 그게 다 재밌는 얘기들이라 편집이 난감할 정도였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방송을 보게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요즘에 나오는 여행과 차별점이라면, 저희는 그래도 찾아가서 택배를 전달하고 거기서 만나는 유목민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오는 재미도 있다. 길진 않지만 잠깐의 휴머니즘이 있다. 그게 나라를 떠나 사람과 사람간의 커뮤니케이션에서 느끼는 따뜻함이 있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혁은 "'짐종국'보다 먼저 차태현 집에서 얘기를 하다가 나온 얘기다. 그러다보니까 몽골에서 어떤 걸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저는 친구들끼리 어릴 때는 20몇년 지기인데도 어릴 때 만난 횟수보다 지금 만나는게 더 힘들더라. 각자 스케줄도 있으니, 모여서 어디라도 가자는 것이 취지였다. 막상 가서 몽골에서 이런 경험을 갖고 오니 나중에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예능이 몽골에 가서 몽골이 좋다는 취지보다는, 이걸 보고나서 저희처럼 오래된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서 경험해보고 싶다는 느낌만 본다면 재밌게 지냈던 과정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그런 취지에서 같이 참여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차태현은 "저희가 티저 5편 정도가 나왔다. 와이프가 티저를 보면서 너무 부럽다고 하더라. 저렇게 오래된 친구들이 같이 여행간다는 걸. 딱 그런 것이다. 저희가 하고 싶었던 얘긴 그거다. 장소는 바뀌어서 또 간다면 얼마든지 좋다. 잘 돼서 시즌2가 나오면 좋겠다. 문제는 '나혼자 산다'랑 붙어야하는데, 보면 재밌는데 얼마나 볼까가 문제다. 홍보를 열심히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저희가 느낀 부분을 같이 느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경인은 "오랜 시간 친하게 지냈지만, 바빠지다보니 함께할 시간이 없다. 이번 기회로 9박10일 함께한 건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 시청자 분들이 '내 친구들에게 연락해봐야지' 하는 체험을 해봤으면 좋겠다. 저희끼리 모였으면 다른 곳에서 보지 못했던 솔직한 모습을 많이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훈은 "일 하면서 고충을 형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형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저희가 가서 정말 재밌고 열심히 찍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택배는 몽골몽골'은 오는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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