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감독 "정해인 새로운 파트너? 상상하고 싶지 않아"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2023. 8. 2.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D.P.'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한준희 감독이 정해인, 구교환 콤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한준희 감독은 "'D.P.' 시즌1과 시즌2를 쭉 이어서 보신다면 감정선이 더 용이하게 받아들여질 것 같다"면서 "안준호라는 인물은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다. 모두를 번거롭게 하고, 다 괜찮다고 하는데 혼자만 'NO'를 외친다. 근데 그런 사람이 주변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조금 더 좋아진 시스템을 만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해인 배우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눴고, 정해인 배우는 시즌1부터 안준호라는 인물로 체화돼 있었기 때문에 제가 어떤 걸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한준희 감독 / 사진=넷플릭스
'D.P.'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한준희 감독이 정해인, 구교환 콤비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의 한준희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 분)와 호열(구교환 분)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등 주요 캐스트와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한준희 감독이 사회 부조리에 대한 무거운 메시지를 보편적이고 감각적인 스타일로 풀어내며 한층 깊어진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날 한준희 감독은 "'D.P.' 시즌1과 시즌2를 쭉 이어서 보신다면 감정선이 더 용이하게 받아들여질 것 같다"면서 "안준호라는 인물은 융통성이 없는 사람이다. 모두를 번거롭게 하고, 다 괜찮다고 하는데 혼자만 'NO'를 외친다. 근데 그런 사람이 주변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 덕분에 우리는 조금 더 좋아진 시스템을 만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정해인 배우와도 그런 얘기를 많이 나눴고, 정해인 배우는 시즌1부터 안준호라는 인물로 체화돼 있었기 때문에 제가 어떤 걸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해주셨다"고 말했다.

특히 "배우의 새 얼굴을 발견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한준희 감독은 "구교환 배우가 연기한 한호열이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있다. 시즌1 때의 재치나 위트가 줄어들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일련의 과정을 겪고 피폐해졌다가 극복하기 때문에 변화는 불가피했다. 저는 그 과정을 겪는 구교환 배우의 얼굴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캐스팅할 때는 앙상블을 생각한다. 둘 다 너무 좋은 배우인데 같이 연기할 때 안 어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며 "정해인, 구교환 배우도 물론 앙상블을 생각하고 캐스팅 했지만, 이렇게 잘해줄지는 몰랐다. 제가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렇듯 한준희 감독은 안준호, 한호열 콤비에 대한 상당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한호열의 제대 후 안준호의 새로운 D.P. 파트너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냐"라는 질문에 "생각해 본 적 없다. 아직은 상상하고 싶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라고 답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