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주요 증시, 2009년 이후 최대폭 상승…전년비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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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주식시장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날 발표한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세계지수는 전년대비 1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022년 MCSI 세계지수가 전년대비 16.1% 역성장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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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전 세계 주식시장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날 발표한 올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세계지수는 전년대비 16.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가 금융위기 여파에서 회복하기 시작한 2009년 MCSI 세계지수는 16.9%의 성장률을 보인 바 있다.
블룸버그는 MCSI 세계지수가 상승한 배경으로 △물가 상승세 둔화 △중국발 경기부양 기대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전망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커진 점을 짚었다.
통상 8~9월은 여름휴가 기간이 끼어 있는 데다 주식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도 이 같은 상승세가 발생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지난 2022년 MCSI 세계지수가 전년대비 16.1% 역성장했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지난달 미국 뉴욕증시는 5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 6월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 다우지수는 3.4% 올랐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1% 상승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던 데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전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80%는 주당순이익(EPS)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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