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서 흥행한 넥슨 '블루아카이브'…내친김에 中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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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대표작 '블루아카이브'가 중국에 출격한다.
일본·대만 등에서 이미 흥행을 거둔 지식재산(IP)인 데다 앞서 중국에 출시된 국산 서브컬처 게임들이 성과를 내면서 넥슨도 내심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다음날 '블루아카이브'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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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대표작 '블루아카이브'가 중국에 출격한다. 일본·대만 등에서 이미 흥행을 거둔 지식재산(IP)인 데다 앞서 중국에 출시된 국산 서브컬처 게임들이 성과를 내면서 넥슨도 내심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는 다음날 '블루아카이브'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중국의 게임 개발사 요스타의 자회사인 '상하이 로밍스타'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넥슨에 따르면 이날까지 블루아카이브의 중국 사전 예약자 수는 419만 명을 넘겼다. 앞서 진행한 테스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아카이브는 지난 6월 2주간 진행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 기간 '빌리빌리', '탭탭' 등 주요 앱마켓 플랫폼에서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넥슨게임즈도 현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달에는 중국 대규모 서브컬처 행사인 '빌리빌리 월드'에 참여해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아카이브는 학원물을 배경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며 학생들과의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청춘'을 연상시키는 교복 미소녀 캐릭터가 특징인 서브컬처 장르의 게임이다.
일본에선 2021년 2월에 출시해 최근까지도 대규모 업데이트에 힘입어 애플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장기 흥행에 성공했다. 글로벌에서는 2021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에선 애플 매출 1위, 대만에서도 구글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블루아카이브를 주목하고 있다. 앞서 유사한 서브컬처 게임인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은 현지 매출 상위 10위권에 초기 안착하면서 출시 후 한달 간 일평균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선 서브컬처 게임이 이미 주류로 자리잡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호요버스 '원신'의 대흥행 후 많은 역할수행게임(RPG)이 서브컬처 기반으로 출시되면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블루아카이브 중국 컨센서스는 출시 1년 평균 일매출 10억원, 매출 순위로는 10위권 후반 정도로 파악된다"면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3대 지표(바이두, 위챗, 웨이보)와 사전예약자 수를 고려할 때 초기 10위권 초반을 기록한 에픽세븐 성과를 가볍게 능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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