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겸용 반도체 개발…2027년 국방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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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내년부터 민군 겸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2027년 국방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을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2일 대전광역시와 함께 개최한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에서 "국정과제인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그 세부과제인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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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환 방사청장 "국방AI 발전에 국방 반도체 필수적"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내년부터 민군 겸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2027년 국방 반도체 파운드리 공정을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2일 대전광역시와 함께 개최한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에서 “국정과제인 AI 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과 그 세부과제인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방 AI 발전에 국방 반도체가 필수적”이라면서 “현재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의 자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산·학·연 및 산업부, 과기부 등 타 부처와 협업해 민군겸용 반도체 개발을 2024년부터 추진하고, 이와 동시에 2027년 국방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을 국산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방 AI 및 반도체 발전 포럼은 방위사업청의 대전 시대 개막 이후 대전광역시와 함께 한 첫 번째 행사다. 국정과제인 AI기반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해 필수적인 국방 인공지능과 반도체 발전 미래 전략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준비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포럼에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소속 이승섭(KAIST 교수) 위원도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의 중추 역할인 AI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조강연자로 참석했다.
첫 번째 국방 AI 세션에서는 방위사업청 조준현 방위사업미래혁신담당관이 ‘AI 기반 무기체계’ 획득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무기체계 AI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파운데이션 모델(초거대 AI)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국방 반도체 세션에서는 광운대 어윤성 교수가 국방 반도체 관련, 국방분야 반도체 표준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R&D사업 발굴, 국방반도체 공정 국산화, 전담기구 구성 등을 내용으로 발전 전략 수립 방향을 제시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LIG 넥스원 조경환 팀장은 국내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 하여금 국방 반도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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