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10월 예술의전당 공연…英 로열오페라하우스 제작

강애란 2023. 8. 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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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한 오페라 '노르마'가 10월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노르마'를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노르마'는 로열오페라하우스의 2016년 시즌 개막작으로 초연할 당시 유럽 100여 개 극장에서 라이브로 생중계된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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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결한 여신이여' 부를 노르마 역에 여지원, 데시레 랑카토레
오페라 '노르마'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이 제작한 오페라 '노르마'가 10월 국내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오페라극장에서 '노르마'를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벨칸토 오페라를 대표하는 '노르마'는 빈첸초 벨리니의 작품으로 여제사장 노르마의 사랑과 질투, 복수, 용서, 희생 등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에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노르마'는 로열오페라하우스의 2016년 시즌 개막작으로 초연할 당시 유럽 100여 개 극장에서 라이브로 생중계된 화제작이다.

알렉스 오예가 연출한 작품으로, 시대극인 '노르마'를 현대적 요소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융합한 독특한 세계로 재해석했다. 복잡한 심리 상태의 노르마가 지키고자 한 본인의 정체성과 그녀가 처하게 될 비극적인 운명을 현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르마'는 성악가의 역량이 중요한 오페라로도 유명하다. 특히 작품을 상징하는 노르마의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는 고난도의 테크닉을 요구한다.

주인공 노르마 역에는 유럽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여지원과 2021년 이탈리아 방송사가 선정한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소프라노 4명' 중 한 명인 데시레 랑카토레가 맡았다. 작품에는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 메조소프라노 테레사 이에르볼리노, 베이스 박종민 등이 함께한다.

이탈리아 볼로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인 로베르토 아바도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1668-1352),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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