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명품 브랜드 '임실홍실 고추' 수매 시작

내달 27일까지 관내 740곳 농가 대상 2개월간 1450톤 매입

임실 홍고추 수매 현장. /임실군

[더팩트 | 임실=이경민 기자] 전북 임실군의 대표적인 농산물이자 명품 브랜드인 '임실홍실 고추'의 수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일 임실군에 따르면 출자기관인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가 임실 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임실홍실 고추'의 수매에 들어갔다. 올해에는 관내 740곳의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오는 9월 27일까지 2개월간 약 1450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농가 재배지에서 꼭지를 제거해 수확한 고추를 공장에서 직접 수매하고 있다. 기존 고추 수확 후 세척, 건조, 포장, 출하 등의 공정을 대신해 일손 부족,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임실 관내 농가가 생산한 고추가 수매 대상이며, 수매 완료 후 군에서는 개별 농가의 수매량에 대해 수매 촉진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장려금(1kg당 200원)을 지급한다.

임실홍실 고추는 농산물이 자랄 수 있는 최고의 자연환경과 까다로운 가공 공정이 어우러져 최우수 품질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임실은 해발 250~300m의 중산간 지대이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188시간으로, 생산된 고추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당도가 높으며 과피가 두꺼워 질 좋은 고춧가루가 많이 생산된다. 고추의 아스타(고추의 빛깔, 색도)가 높아 김치를 담으면 선홍빛의 맛깔스러운 색상을 띄며 적당한 캡사이신 함량으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최우수 품질의 임실 고추는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에서 최고급 고춧가루로 재탄생된다.

임실홍실 고추는 군을 대표해 전국적인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 브랜드로 고춧가루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는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 직영 판매장 또는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가 국내 최고의 가공 설비를 통한 명품 고춧가루 생산으로 소비자 신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임실 고추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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